시카고는 아직 지역에 따라 셀러 마켓인 경우가 많습니다. 특히 입지가 좋고 괜찮은 매물이 적당한 가격에 나오면 아직도 '복수 오퍼(Multiple Offer)' 상황이 되는 경우가 허다합니다. 

그냥 단순히 한 사람의 바이어와 셀러가 네고를 하는 경우라면 서로의 입장을 적당히 조율하면 되지만, 복수 오퍼는 마치 '입찰 경쟁'에 나가는 것과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어떤 조건으로 오퍼를 써야 할지 에이전트 입장에서도 참 난감할 때가 많습니다. 

하지만 치열한 복수 오퍼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 오퍼에 들어가는 요소들을 하나씩 짚어보며 전략을 정리해 드리겠습니다. 


1. 무조건 최우선인 '가격' (Price)

  • 최고의 조건: 다른 모든 조건이 조금 약하더라도 가격을 엄청 높게 주겠다고 하면 모든 셀러들은 당연히 그 오퍼를 가장 먼저 선택합니다. 

  • 현실적인 책정: 하지만 아무리 집이 좋아도 터무니없이 높은 가격을 지불할 바이어는 없으므로, 주변 시세(Comparable market value)를 철저히 알아보고 리모델링이나 업그레이드된 정도까지 감안해서 내가 지불할 수 있는 선의 가격을 책정하셔야 합니다. 

  • 에스컬레이션 오퍼(Escalation Offer): 최고로 들어온 오퍼보다 일정 금액을 더 지불하겠다는 방식의 오퍼입니다. 여전히 많이 사용되는 방법이지만, 리스팅 측에서 처음부터 에스컬레이션 오퍼는 받지 않겠다고 명시하는 경우도 많으니 사전 확인이 필요합니다. 

2. 셀러의 계획에 맞춘 '클로징 날짜' (Closing Date)

  • 스케줄 조율: 가격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바로 클로징 날짜입니다. 셀러 역시 각자의 이사 계획이나 스케줄에 딱 맞게 클로징하기를 원하기 때문입니다. 

  • 전략: 복수 오퍼 상황에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, 바이어는 웬만하면 셀러가 원하는 클로징 스케줄에 맞춰 주는 것이 좋습니다. 

3. 신뢰를 주는 '융자 옵션' (Financing Options)

  • 현금 구매(Cash Offer): 물론 전체 금액을 캐시로 사겠다고 하면 셀러가 가장 좋아합니다. 

  • 감정가 면제 조항(Appraisal Waiver): 집 가격만큼의 현금이 없을 때는, 집 감정 가격(Appraisal)이 구매 금액보다 적게 나오더라도 계약을 깨지 않고 사겠다는 양식을 제출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. 

  • 융자 조건부 해제: 융자는 얻되, 융자가 나오지 않더라도 집을 사지 못한다는 조항(조건부)을 빼고 오퍼를 작성할 수도 있습니다. 다만, 이 경우는 실제로 융자가 안 나와서 집을 못 살 때 중도금(계약금)을 잃을 수도 있습니다. 따라서 융자가 승인될 것이 거의 99% 확실하거나, 만약 안 나오더라도 현금을 동원할 수 있는 능력이 있을 때만 쓰셔야 합니다. 

4. 셀러의 부담을 덜어주는 '인스펙션 조건 조정' (Inspection)

  • 추천 전략: 제가 복수 오퍼 상황에서 가장 많이 권하는 조건은 집을 현 상태 그대로 사는 'AS IS'로 진행하되, 'Inspection without any request' 옵션을 선택하는 것입니다. 즉, 인스펙션은 하되 셀러에게 이것저것 고쳐달라는 요구는 하지 않겠다는 뜻입니다. 

  • 안전장치: 이 조건을 쓰더라도 인스펙션 결과에서 도저히 수용할 수 없는 너무 많은 하자가 발견되었을 때는 계약을 여전히 취소(캔슬)할 수 있으므로 바이어에게도 안전합니다. 

5. 셀러의 편의를 배려하는 '부가적인 조건 승인'

  • 포스트 클로징 포제션(Post-closing Possession): 셀러가 집을 팔고(클로징) 나서도 일정 기간 동안 그 집에 더 머무를 수 있도록 배려하는 조건입니다. 물론 이 기간 동안 집에 들어가는 비용을 하루씩 계산해서 렌트비 형태로 받아내게 됩니다. 

  • 맞춤형 오퍼: 이 외에도 에이전트를 통해 셀러가 어떤 특별한 요구 사항이나 편의를 원하는지 미리 물어보고, 내가 수용할 수 있는 것이라면 최대한 셀러의 편의에 맞춰 조율해 주는 것이 경쟁에서 이기는 팁입니다. 


💡 글을 맺으며

복수 오퍼 상황은 치열한 경쟁이지만, 에이전트를 통해 셀러가 원하는 특별한 요구 사항이 무엇인지 정확히 파악하고, 내가 수용할 수 있는 최선의 편의를 맞춰준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습니다. 

부동산 거래나 복수 오퍼 상황에서의 구체적인 전략에 대해 더 궁금한 점이 있으시면 언제든지 편하게 문의해 주세요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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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• iProperties 부동산 대표 써니김